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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이푸 교수, "중국 20년간 8% 성장 거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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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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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경제의 대표적인 낙관론자, 세계은행 부총재를 지낸 린이푸(林毅夫) 베이징대 교수가 다시 한 번 중국 경제의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린 교수가 27일 둥팡(東方)증권이 주최한  한 금융포럼에서 "중국 경제가 앞으로 20년간 연평균 8% 성장률을 이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올해 역시 7~8% 성장목표를 거뜬히 달성할 것"이라 전망했다고 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가 전했다.
 
그는 2008년 중국의 1인당 소득수준이 미국의 21%밖에 되지 않았으며 이는 1951년의 일본, 1967년의 싱가포르, 1977년 한국과 미국의 차이와 비슷하다는 점을 낙관의 근거로 들었다. 그만큼 후발주자로서의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또한 린 교수는 "물론 이는 잠재력에 불과하다"면서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개혁개방을 심화하고 국내외 시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근 경제발전의 원동력을 투자에서 소비로 전환해야하는 시장의 논지에는 의구심을 보였다.
 
그는 "최근 중국 경기둔화의 이유는 내부적 문제라기 보다는 글로벌 경제부진의 영향"이라며 "유효투자를 통해 생산력을 높이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린 교수는 "글로벌 수요가 주춤하는 상황에서 소비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며 지속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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