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AFCCP 공무원은 한국의 공정거래법을 배우기 위해 내달 22일까지 연수 과정에 들어간다. 이번 참가자는 경쟁조사국 소속 2명과 광고감시국 소속 1명이다.
이번 연수에서는 사건처리 및 조사실무(카르텔, 시지남용, 불공정거래 등) 뿐만 아니라 과징금 산정방법, 사건처리시스템, 규제산업과 경쟁과의 관계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이외에도 공정위 산하기관 방문(한국공정거래조정원, 한국소비자원), 산업현장 견학, 한국전통문화를 체험·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공정위는 인턴십 프로그램 등 개도국 기술지원사업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으로 올 12월 베트남 경쟁당국(VCA) 직원 3명을 초청하는 등 제2차 인턴십 프로그램도 예고돼 있다.
특히 공정위는 기술지원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하거나 경제규모 확대가 예상되는 개도국들을 대상으로 유사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몽골 AFCCP 한 직원은 “1980년 경제발전초기단계에 경쟁법을 도입해 시장경제원리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고도성장을 통해 빠른 시일 내 개도국을 벗어난 한국의 성공사례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았다”며 “직접 한국 공정위에 와서 생생한 경쟁법 집행현장과 경험을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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