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전KPS가 지난 2010년부터 공사 실적이 매년 1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발주현황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민주당 노영민 의원에 따르면 2010년 한전KPS의 전기공사 수주 실적금액 6150억원 가운데 협력업체를 상대로 하는 발주금액은 301억원(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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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11년은 6239억원을 수주해 392억원(6%), 2012년은 6900억원을 수주해 446억원(6%)을 발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3년간 총 1조9289억원을 수주해 1139억원을 발주하는 등 평균 5.9%의 발주 비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노 의원은 “한전KPS는 평균 수주금액의 5%∼6%만 협력업체인 중소기업에 발주하고 나머지는 모두 한전KPS가 직영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활성화 차원에서 협력업체에 대한 발주 물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106개인 협력업체 풀(POOL)을 대폭 확대해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하여 수주기회를 갖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한전 KPS가 중소기업을 살리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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