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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7명, 서울 특급 호텔서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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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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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발달장애를 지닌 장애인 7명이 다음 달 초부터 서울 시내 특급호텔에서 근무하게 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서울시, 한화호텔앤드리조트(플라자 호텔)는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플라자호텔에서 호텔산업분야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서울특별시-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올 초 공단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장애인 희망 프로젝트 장애인 호텔리어 되다' 시범사업에 따른 것이다.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대기업이 운영하는 특급호텔과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공단은 서울 시내 호텔의 참여를 유도했으며 플라자 호텔에 장애인 고용 관련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직무 분석을 실시해 적합한 직무를 발굴했다. 그 결과 총 7명의 중증장애인이 플라자 호텔에 채용되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이번에 플라자호텔에서 고용한 장애인 7명 중에는 발달장애인 3명이 포함됐다. 공단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최초로 정규직 호텔리어로 채용됨으로써 호텔산업분야에서도 발달장애인이 취업할 수 있음을 증명한 셈”이라고 했다.
 
이성규 공단 이사장은 "국내 최초로 호텔에서 발달장애인을 정규직 호텔리어로 채용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로 이런 모범 사례가 다른 기업으로 확대되어 많은 장애인에게 희망을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홍원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플라자 호텔에 고용된 장애인 근로자들이 직무에 잘 적응하여 진정한 호텔리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공단 및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장애인에게 보다 나은 근무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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