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11년 환경정책자금 융자기업들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과 고용률이 각각 31%, 2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환경정책자금이란 중소 환경산업체를 대상으로 환경 분야 중소기업의 경영을 지원하고 환경산업 성장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시설자금과 운전자금 등을 융자해주는 지원제도다.
2011년 정부는 환경정책자금을 133개사(750억원)에 융자한 바 있다. 환경부는 이 중 102곳의 3년간 재무자료와 기업현황을 분석했으며 환경정책자금 융자기업들의 경영활성화 증가를 도출해냈다.
102개 대상 기업은 재활용산업육성자금을 받은 80개 기업과 환경산업육성자금을 받은 22개사로 총 평균 매출액은 2010년 165억원에서 2012년 208억원으로 31% 늘었다.
특히 102개 대상 기업 가운데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71개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또 고용현황을 보면 평균 종업원 수는 2010년 18.0명에서 2012년 22.6명으로 25%(약 4.6명)가 증가했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환경산업 분야는 평균 종업원 수가 6명에 불과할 정도로 영세한 기업이 많아 시설 투자나 경영 안정화에 대한 여력이 부족한 편”이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고용도 늘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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