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회복 둔화 우려… 제조업·주택 경기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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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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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의 제조업과 주택 경기가 위축되며서 경기 회복이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28일(현지시간) 제조업 생산이 지난달 연율 기준 0.1%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제시한 증가율 0.5%와 전문가 예상 증가율 0.3%를 하회한다. 
 
자동차 생산은 지난 8월 5.2% 증가했으나 지난달에는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컴퓨터와 전자제품 생산은 전년대비 0.5% 감소했다. 전문가는 해외 추약함과 재고 수요 감소, 올해 상반기 전반적인 수요 둔화가 제조업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주택경기도 위축됐다. 전미부동산중개입협회(NAR)는 이날 지난달 잠정 주택 매매 지수가 전달보다 5.6% 하락한 101.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개월 연속 하락이다. 이번 하락폭은 지난 2010년 5월의 28.9% 이후 가장 큰 폭이다.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도 지나달 평균 4.49%로 지난 5월 평균치인 3.54%보다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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