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고보경, 미LPGA투어 회원자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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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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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미셔너, “2014시즌부터 인정”…프로 데뷔전은 다음달에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최근 프로 전향을 선언한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16·리디아 고)이 미국LPGA투어 정회원 자격을 부여받았다.

 미LPGA투어는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리디아 고의 청원을 검토한 끝에 2014시즌부터 그에게 투어 회원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5위인 고보경은 지난 23일 프로 전향을 발표했고 그에 앞서 미LPGA투어에 나이 제한 규정의 예외를 적용해달라는 청원서를 냈다. 투어는 만 18세 이상 선수에게 회원자격을 부여한다.
 
 마이클 완 미LPGA투어 커미셔너는 “리디아 고의 청원을 검토한 결과 2014시즌에 그에게 미LPGA투어 회원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며 “투어가 이미 연속 우승 경험이 있는 신인을 받아들이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고 밝표했다.
 
 고보경은 “미LPGA투어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은 나의 꿈이었다. 회원이 된다는 것은 경기를 잘 할 뿐 아니라 책임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보경은 11월21∼24일 열리는 투어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프로데뷔전을 치를 계획이다. 또 12월 대만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2014시즌 개막전에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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