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 주변서 또 공룡 발자국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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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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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약 1억년전의 백악기 초식 공룡발자국화석이 발견됐다고 국립문화재연구소가 29일 밝혔다.
 지난 8월 30일 착수한 울주 대곡리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 주변 발굴조사 과정에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공룡발자국화석은 반구대 암각화 북동쪽 25~30m, 하상 암면(해발 48~49m)에 분포하고 있는데 28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총 25개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발자국의 형태로 볼 때 초식공룡인 용각류 또는 조각류의 것으로, 최소 5마리 이상의 공룡이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사족(四足) 공룡이 지나간 흔적인 보행렬 화석 2열이 발견됐다. 발자국의 크기는 길이 25~50cm와 폭 29~54cm이다.
 
 
 울산지역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발자국화석 산지는 총 16곳으로 대곡천 일대에 12곳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이 중 2곳이 울산광역시(울주군)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공룡화석 중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총 9건이다.
 
 
 앞으로 발굴조사 진행에 따라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보존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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