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NS홈쇼핑)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NS홈쇼핑은 내달 1일 악성 고객들로부터 상담사를 보호하는 '화이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NS홈쇼핑은 화이트 시스템을 통해 상담사를 상습적으로 괴롭히는 악성 고객에 대해 ARS 안내 멘트로 통화 불가를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성희롱·폭언·협박 등을 일삼는 고객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김기환 콜센터 담당 본부장은 "상담사들은 악성 고객들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로 우울증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으며 이를 이기지 못해 이직하는 경우까지 있다"며 "상담사들의 고통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 화이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악성고객은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상담사들의 고통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다"며 "화이트 시스템을 통해 극소수 블랙 컨슈머의 감정노동자 인권침해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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