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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서유럽 세일즈 외교 핵심은 '창조경제' '금융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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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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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2~8일 프랑스 영국 벨기에 유럽연합 방문

아주경제 주진 기자 =11월 2일부터 6박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서유럽 세일즈 외교의 핵심은 창조경제와 금융협력이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공식방문, 영국 국빈방문에 이어 벨기에와 유럽연합(EU)를 차례로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10월31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서유럽 순방과 관련해 "세계 최대의 단일 경제권이고 최근 경제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유럽연합(EU)과의 교역을 활성화하고 우리 기업과 국민의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EU 수교 50주년, 한·영 수교 130주년을 맞아서 연초부터 조율해 확정한 일정인 만큼 소기의 성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세계적인 기초과학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일찍부터 문화 미디어 등 창조산업을 육성해온 EU 국가들과 창조경제 분야의 협력기반을 구축하는 세일즈 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쳐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우리 정부의 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넓혀가는 데도 각별히 정성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서유럽 순방 일정에서 경제분야의 컨셉은 창조경제와 금융부분이다. 이 분야를 주로 어떻게 서유럽 국가들과 잘 협력해서 (소기의 성과를) 이뤄내느냐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프랑스 방문의 기대 성과로는 우수한 과학기술과 첨단기술을 보유한 프랑스와의 창조산업 분야 협력으로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정부의 국정과제인 문화융성 구현을 위해 전통적 문화예술 강국인 프랑스와의 문화협력체제 구축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또 프랑스와 공동으로 러시아 등 제3국 진출 협력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비롯해 이에 수반되는 금융지원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며 전통적으로 금융부문이 강한 영국과는 '금융소비자보호기구' 설치 및 금융개혁 방안 협의 등을 위한 양국 금융감독기관간 MOU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IT(정보기술) 타운 조성을 추진중인 영국과는 양국간 벤처기업 활성화 방안 및 우리 벤처기업 투자 방안 등도 논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후변화 및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양측 연구기관간 MOU 체결도 이뤄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한-EU 정상회담에서 한-EU FTA의 충실한 이행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호 교역․투자 증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또 한국 창조경제 정책과 EU 2020 전략 간 시너지 창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한-EU 우수연구자 교류, 연구혁신센터 설립 등 과학ㆍ연구ㆍ혁신 분야의 창조경제 협력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에 있어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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