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2013 GGGF 존 호킨스(John Howkins)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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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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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호킨스 존호킨스창조경제연구소 대표
아주방송 양아름, 이주예=Q1. 당신의 개인적인 배경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습니까?
네, 엔터테인먼트 사업 분야에서 대기업 소유주로서 오랫동안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약 15년 전, 창조성(Creativity)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정보와 소프트웨어가 국가의 성공을 설명하기 위해 충분치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뭔가가 빠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창조적 재화, 상상력의 작용이 그것입니다. 국가와 사회가 하드웨어의 발전과 더불어 콘텐츠의 발전을 함께 가져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본다면, 하드웨어와 앱인 셈입니다.


Q2. 지식경제와 창조경제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지식경제는 주로 사실과 대상으로서의 지식에 대한 것입니다. 창조경제는 그에 비해 주관적이다. 디자인, 컨텐츠와 같이 지식이 아닌 것들. 혹은 연예, 게임, 영화, 노래, 책 등이 이에 속합니다. 때때로 지식일 때도 있습니다. 또 가끔은 이야기입니다. 묘사나 서술이기도 하며, 춤이기도 하며, 아름다운 사물이기도 합니다. 지식이 주된 것이 아닙니다.

Q3.창조성의 개념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한국만의 정신적인, 종교적인 (역사와) 문화들이 창조경제를 만들어내는데 좋은 요소가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굉장히 중요하면서도 매우 어려운 질문입니다. 창조와 혁신이라는 것은 하나의 공동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합니다. 아시아에서는 특히 그렇습니다. 젊은이들은 "우리는 뭔가 다른 것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할 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사람들도 결국 기성세대 혹은 다수로 편입됩니다.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합니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입니다. 기존의 것과,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여기는 다른 것을 하는 자유로움의 균형. 많은 사회에서는 그 균형을 각자 다른 방법으로 관리합니다. 요즘 대체적으로 각국의 경제는 성공적이기 때문에, 문화가 주요 결정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Q4. 창조경제와 IPR(Intellectual Property Right)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굉장히 복잡한 문제입니다. 우리는 지적재산권 권리가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이 권리를 보다 더 공식적으로 지키기 위해 법을 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배급 부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창조적인 환경을 위해 저작권에 대한 권리를 약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상업적이든 비상업적이든 공공의 자산을 이용하고 싶어합니다. 어떤 분야에서는 판권의 권리를 강화하고, 또 다른 분야에서는 약화해야 합니다. 이 둘의 균형을 맞추어나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Q5. 각 나라들이 창조경제를 홍보하기 위해 필요한 또 다른 정책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자금을 얻기 위해 새로운 사업에 착수할 수 있는, 동시에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중소기업들이 필요합니다. 우리 영국은 이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공정한 무역 관계를 보여주기 위해 경쟁 정책을 적용했습니다. 대기업과 소기업 관계는 그로인해 더욱 공정해질 것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계약을 할 때, 보통 대기업은 '너희가 무엇을 만들든, 우리가 모두 사겠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되면 중소기업은 공급의 자유가 생깁니다. 이러한 권리를 중소기업들이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는 중소기업들을 돕는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적 조언, 더 나은 자금 제공, 정기적인 개입 등 중소기업들을 돕는 종합적인 패키지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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