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추천한 박명현 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과 최계운 교수 중 최 교수를 청와대에 임명 제청했다.
청와대가 임명에 동의를 하게 되면 최 내정자는 이르면 다음주 초 임명장 수여 후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내정자는 인하대,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공학박사 출신으로 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과 인천 경실련 정책위원장,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세계도시물포럼 사무총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국토부 연구개발 사업인 ‘스마트 워트 그리드’ 연구단장을 맡고 있는 물 환경 분야 전문가다.
시민단체는 최 내정자의 2007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 대운하 공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만든 운하정책 환경자문교수단 참여 이력을 문제 삼기도 했다. 또 4대강 사업과 태국 물관리 사업 진출 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이를 풀어나가는데도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