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계열사 수는 동일한데…몸집줄이고 늘리기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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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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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개사 신규 편입, 17개사 계열 제외

<2013년 10월중 소속회사 수 변동현황>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지난달 재벌기업 계열사들의 ‘몸집줄이기’가 전체로 따지면 주춤한 모습이나 계열사를 늘리고 줄이는 등 재벌기업의 구조재편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62개)의 소속회사 수는 1765개로 지난달과 동일하나 17개사가 신규 편입되고 17개사가 계열 제외했다.

소속회사 편입·제외내역을 보면 한화(3개), CJ(3개), 한솔(2개), 삼성, KT, 동부, OCI(옛 동양제철화학), 현대백화점, 한라, 태광, 교보생명보험, 태영 등 12개 집단은 총 17개사를 계열 편입했다.

반면 계열사수를 줄인 곳은 대우조선해양(3개), 두산(2개), 롯데(2개), GS(2개), 삼성, 현대자동차, 신세계, LS, 동부, 코오롱, KCC, 한솔 등이다.

한화는 전기발전업인 한반도태양광을 신규설립했으며 영암테크노태양광·영암해오름태양광을 계열 편입했다. CJ는 지분취득을 통해 유선방송업인 횡성유선방송·CJ헬로비전영서방송·CJ헬로비전호남방송을 계열편입했다. 

한솔은 지분취득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인 다넷정보기술·코월스정보를 계열편입했다. 삼성, KT, 동부, OCI, 현대백화점, 한라, 태광, 교보생명보험, 태영 등 9개 집단의 경우는 회사설립·지분취득 등의 방식으로 각 1개사씩 총 9개사를 계열편입했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은 지분매각 등을 통해 금속광물제련업인 대우조선해양SMC와 실내인테리어업인 디에스온 등 3개사를 계열제외했다. 두산, 롯데, GS 등 3개 집단은 계열사 간 흡수합병을 통해 각 2개사씩 총 6개사를 계열했다.

이 외에도 청산종결·지분매각·흡수합병 등의 이유로 삼성, 현대자동차, 신세계, LS, 동부, 코오롱, KCC, 한솔 등 8개 기업집단이 각 1개씩 총 8개사를 계열제외했다.

한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자회사 중 표준사업장 설립 현황을 보면 10월말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28개소가 1120명의 장애인(중증장애인 672명)을 고용(장애인 고용률 55.2%)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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