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10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판매 호조로 이를 만회,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이 각각 7913대, 5478대, 5477대 팔리며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산업 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분이 전년 동기 대비 22.1%, 해외공장 생산 분이 1.4% 증가했다.
특히 해외공장 생산 분이 11만2300대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하며 해외판매는 전체적으로 10.1% 증가했다.
1~10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37만8027대, 해외 194만6804대 등 총 232만4831대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남은 연말까지 내수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하는 한편 다음달 K3 디젤 모델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판매 역량 강화를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난 임금협상 중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물량을 연말까지 생산량을 극대화 함으로써 연간 사업 계획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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