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2% 감소한 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 33.0% 증가했다.
LS산전 측은 매출 감소 이유에 대해 단일 프로젝트 규모가 큰 T&D부문에서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9월 연휴가 길었던 여파로 영업일수가 줄었고 해외 수출물량 일부가 선박 입항 지연으로 인해 4분기로 이월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반면 주력사업인 전력과 자동화기기 부문에서는 내부적으로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한데다 무석법인을 포함한 중국 생산법인의 하반기 매출 개선으로 안정적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의 경우 하반기 들어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 영향으로 인해 전분기 손실을 보였던 파생상품평가가 평가이익으로 전환돼 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LS산전 측은 오는 4분기에 3분기 이월분과 함께 교통SOC 분야 국내외 사업에 이라크 T&D·일본 태양광 등 기존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교통SOC 부문에서 지난해 수주한 호남고속철도사업과 방글라데시 철도신호제어 사업에서만 최소 4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수주한 물량 매출이 다음 분기로 이월됐을 뿐 올해 실적에는 그대로 반영될 것”이라며 “국내외 경기 악화가 계속되고 있으나 사업 포트폴리오가 탄탄하고 수익성까지 향상되고 있어 4분기 실적 또한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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