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韓 경제 회복세…제조업 PMI 5개월來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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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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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HSBC는 10월 한국의 제조업 동향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로 5개월만에 반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제조업 경기가 전반적으로 안정화됐음을 시사한다는 게 HSBC의 분석이다. 

국내 경기 개선, 중동과 홍콩의 수출 시장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경기 성장세에 따라 지난달 한국 제조업 생산이 4개월간 지속된 감소세를 마감한 영향이 컸다. 

신규 주문 성장세는 3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내수시장 및 해외시장의 경기반등 외에도 응답자들은 정부 투자 증가를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로날드 맨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PMI 조사 결과에 대해 "연말로 가면서 해외 시장의 주문 증가를 비롯해 한국 경제가 점진적인 회복 흐름에 놓여있음을 시사한다"면서 "한국 수출에 추가로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중국 시장 등 수요 부분에서 여전히 개선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HSBC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7%, 내년에는 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PMI는 매월 업계 내 400개 이상 기업의 구매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집계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성된다. 지수 수치가 50을 초과하면 신규주문과 생산, 고용 등 변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50 미만이면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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