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무소속의 야마모토 다로(38) 참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도쿄 아카사카교엔에서 일왕 내외가 주최한 가든 파티에 참석해 아키히토 일왕에게 직접 편지를 전달했다.
야마모토 다로 참의원은 원전 반대 시위에 앞장서온 탤런트 출신 의원이다.
이 편지의 주요 내용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제반 상황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은 “(일왕의) 정치적 이용 그 자체”라며 “의원직 사퇴감”이라고 비판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자민당 간사장은 “간과해서는 안될 일”이라며, 민주당 마쓰바라 진 중의원은 “의원직을 사임해야 한다는 견해에 매우 공감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모토 다로 의원은 1일 참의원 운영위원회의 사정 청취 자리에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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