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금융권, 연말 저소득층 월동준비 돕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1-04 15: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김영대 전국은행연합회 부회장(가운데)은 4일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1억원을 전달한 뒤 서울 강북구 번동 지역 어르신과 장애우 700여명에 국수를 대접했다. [사진제공=은행연합회]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연말 앞두고 소외계층의 월동준비에  금융사들이 나섰다. 각 금융사들은 기부금 행사, 김장김치 나누기, 연탄배달, 물품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계획하거나 실행하고 있다. 

4일 우리금융그룹은 11월, 12월 두 달간을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으로 정했다.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 2만7000여명이 김장김치를 담가 불우이웃들의 월동 준비를 돕기로 했다. 

계열사별로 광주은행은 ‘지역봉사단별 자원봉사활동’, 경남은행은 ‘연말 사랑의 나눔 자원봉사활동’, 우리투자증권은 ‘쪽방촌 연탄나눔’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희망 옷나눔’, ‘양로원 및 보육원 자원봉사’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계획을 세웠다. 

같은날 전국은행연합회는 22개 은행 회원사를 대표해 성금 1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적십자의 희망풍차 결연 2만3700 가구에 백미, 생필품 등 기초생활물품과 70여개 취약 사회복지시설에 상품권으로 전달된다.

은행연합회는 성금 전달과 더불어 대한적십자사 및 강북도봉희망나눔봉사센터와 함께 지역 어르신과 장애우 700여 명에 따끈한 국수도 대접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은행권은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임직원들이 후원금을 모아 저소득가정들에 보일러를 놔주거나 연탄을 배달했다. 또 이건호 국민은행장과 봉사단들은 서울 서대문구 개미마을 경로당을 찾아 방한용품도 전달, 연말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행장은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후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연탄 보일러를 교체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수출입은행도 지난달 말 서울 중계동 달동네를 방문해 200여 가구에 연탄을 배달했다. 아울러 수은은 사단법인 연탄은행에 2000만원 상당의 연탄 4만장도 기증했다. 

신한은행은 중고 가구를 서울 경기 지역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지점 이전 및 통합, 인테리어 변경 등으로 더 이상 사용 하지 않는 가구 230점을 모아 복지단체에 전달한 것이다. 지난달 26일에는 인천 계산동에 위치한 구립계산노인복지센터에 신한은행 직원들이 방문해 약 40여개의 물품을 직접 전달하고 각 층에 배치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