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40만 번째 울릉도를 방문한 이기순씨와 최수일 울릉군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울릉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울릉군은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40만 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6년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선 이후 2011년 30만 명이 방문하였고, 약 2년 만에 울릉도 개항 이래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울릉군은 이날 도동항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군수와 울릉군의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관광객 40만 명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40만 번째 관광객에게 기념품 및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날 행운의 주인공은 대전시 중구 대흥동 이기순씨(60세)가 40만 번째 울릉도 관광객으로 선정됐다.
이씨는 “친구들과 함께 성인봉 단풍을 보기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런 큰 영광을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는 지난해 37만5177명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5일 현재 40만 명이 울릉도를 찾아 지난 몇 년 사이 엄청난 추세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애정이 고조되고 여객선 복수 노선 취항, 울릉군청의 관광객 유치 노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2011년 관광객 30만 명 방문 이후 약 2년 만에 40만 명을 돌파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그동안 울릉도를 방문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세계 속의 울릉, 명품 녹색 관광 섬 조성’이라는 군정목표에 걸 맞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고, 특히 울릉도 접근 인프라를 개선하여 지리적 여건의 한계성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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