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오전 이병석 국회부의장은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승호 포항시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병곤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김용민 포스텍 총장, 이석우 포스텍 기업협의체 회장과 ‘창조경제 지역 선도모델-포항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국회 귀빈식당에서 갖는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 정부의 국정 목표인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지역의 산업계와 대학, 그리고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은 탁월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과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기업인 포스코가 자리 잡고 있어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혁신의 거점인 포스텍과 사업성장의 거점인 포스코의 역량과 경험을 결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 새로운 시장과 질 높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또한, 포항은 기업가정신으로 충만한 지역이어서 창조경제 구현이 매우 용이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자본과 기술이 전무한 황무지에서 포스코를 창업해 ‘영일만의 기적’을 이뤄낸 포항은 최근 포스텍과 포항상공회의소가 중심이 돼 ‘AP(Advence Pohang) 포럼’을 운영하며 지역혁신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은 산업계(포스코·포항상공회의소·포스텍 기업협의체), 대학(포스텍), 지방자치단체(경북도·포항시)가 3개 중심축을 이루며 함께 이끌어 가게 된다.
이병석 국회부의장은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부·국토교통부·중소기업청 등 정부기관의 지원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내며 이 생태계 조성을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산업계는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신산업 창출, 대학은 교육·연구 및 창업, 지방자치단체·정부기관은 사회간접자본 및 법·제도·정책, 그리고 포스텍 동문기업협의체는 기술, 창업 네트워크 및 클러스터링을 주도적으로 끌고 나가게 된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에 기반한 강소기업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포스코 및 철강단지와 같은 규모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병석 국회부의장실과 포스텍, 포스텍 기업협의체는 지난 4월부터 이 생태계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무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협약식 이후에는 7개 협약 기관들이 공동으로 TFT를 구성해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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