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독일 첨단 차 부품업체 DSP보이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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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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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만도는 독일의 자동차 부품 관련 기술 전문업체인 디에스피 보이펜(DSP-Weuffen GmbH)사를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만도는 지난달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프랭크 정 부사장, 이윤식 전무, 기석철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의 DSP보이펜의 안드레 보이펜 여사와 만나 만도 유럽 법인이 DSP보이펜 지분 80%를 인수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이어 지난 4일(독일 현지시간) 계약을 마무리짓고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정확한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만도는 이번 DSP보이펜 인수를 통해 DAS용 센서(초음파 센서) 개발에 필수기술인 DSP(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을 확보하게 돼 DAS용 센서 양산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SP보이펜은 유럽 DAS 기술개발의 메카인 독일 린다우에 위치해 있다. 회사 인력의 90% 이상이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기술 중심의 회사이며 다수의 카메라를 장착해 차량의 360도 주변을 보여주는 AVM(어라운드뷰모니터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만도 관계자는 "DSP보이펜의 주력제품인 AVM은 혼잡한 주차공간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주차를 도와주는 제품으로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만도는 자동차 부품의 전자화에 따라 센서와 전자제어 샤시제품인 ABS(미끄럼 방지 제동장치), ESC(주행안전성 제어장치), EPS(전기모터 구동식 조향장치) 등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DAS 제품을 개발, 2010년부터 양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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