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1437억원에서 증가한 액수다. 미래부는 국책사업에서 기초 분야는 줄이고 실용화 지원과 원천 분야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기초 분야는 별도로 집행되고 있어 BT 원천연구 결과가 실용화가 가능한 단계까지 이끄는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미래부가 출범하면서 기초와 원천 뿐만 아니라 실용화 단계까지 지원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미래부는 지난 6월 수립된 창조경제 실현계획의 바이오기술(BT) 분야 후속계획으로 바이오 기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미래부 BT분야 투자전략을 6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전략에는 향후 5년간의 미래부 BT 분야 연구개발(R&D) 투자 방향을 담았다.
중점 투자 분야로 신약개발에서는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기초연구부터 임상단계까지 단절 없는 R&D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신약개발 역량에 유전체·줄기세포·뇌연구 성과를 더해 심혈관질환 치료제 등 신영역 개척에도 나서고 복제약·개량신약 등 특허만료제품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줄기세포 분야에서는 기존에 개발된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효능강화와 희귀난치질환 세포치료제·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 신기술분야 중장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선도연구팀을 육성하기로 했다.
뇌연구 분야에서는 치매 예측 뇌지도 구축 및 조기진단 서비스 등 사회 이슈 대응기술을 개발하고 뇌연구 4대분야별 맞춤형 뇌질환 치료, 신경재활 뇌자극기, 학습능력 최적화 기술 등 요소기술을 개발, 한국뇌연구원을 통한 생애 주기 뇌손상 극복 융합연구를 지원한다.
유전체 분야에서는 질병 조기 진단 및 개별 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 구현에 필요한 개인 유전체 정보 분석 기술 등을 개발하고 포스트게놈 신산업 육성을 위한 다부처 유전체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차세대 의료기반 분야 지원도 늘려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기기진단 헬스케어 시스템 원천기술을 발굴·개발한다.
투자방향으로는 질병, 고령화 등 주요 이슈 대응형 R&D 투자를 확대해 치매, 노화, 법과학, 인수공통감염병, 희귀난치성 질환 대응기술 등 의생명 난제극복 기술 및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공백기술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예정으로 연구개발 성과가 임상에 직접 적용될 수 있도록 의사(MD)의 R&D 참여를 확대시킬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치매 조기진단 시범서비스 실시를 위한 연구 및 청소년 비만·암치료 부담증가 해결을 위한 연구에 착수하는 등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기획단계부터 수요자, 관계기관, 이해당사자가 참여해 기술개발, 제도정비, 상용화를 위한 솔루션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이슈 대응과제도 추진한다.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 중 실용화 유망분야를 선정하고 아이디어가 실제로 실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도 할 예정이다.
연구자 중심으로 이뤄졌던 신규 연구분야 발굴·기획 단계에는 병원·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BT분야의 신규과제 수행자 선정시 병원.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산업계 인사의 과제 선정평가 참여 비율은 기존 20% 내외에서 40% 내외로 확대한다.
이근재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BT는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수단”이라며 “이번 투자전략을 통해 BT 연구결과가 실용화 단계로 접어들 수 있도록 유도해 경제성장과 국민행복 실현에 기여하는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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