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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미싱은 지인의 번호를 위장, ‘수능 대박’이라는 문구와 함께 식음료 기프티콘을 선물하는 것처럼 URL 등을 포함, 발송된다.
6일 관련업계는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을 노린 기프티콘 스미싱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수능 대박 기프티콘은 ‘수능시험 잘 봐, 먹고 힘내, 수능 대박’ 등의 문구와 함께 유명 커피전문점, 도넛 등의 기프티콘을 사칭한다. 특히 휴대폰에 저장된 친구 등 지인의 번호로 발송되기 때문에 의심 없이 클릭하다 소액결제 피해를 볼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여타 스미싱 소액결제 피해처럼 수능 스미싱 기프티콘도 클릭하는 순간 악성코드가 휴대폰에 설치되고 휴대폰에 저장된 지인의 전화번호를 탈취, 지인의 전화번호를 발송번호로 한 또다른 스미싱 문자가 무차별 발송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안랩, 잉카인터넷 등 스미싱 방지 앱을 서비스하는 보안회사들은 실제 피자헛, KFC, 던킨도너츠, CGV 등 식음료업체와 영화권 등을 수능에 지친 수험생들에게 보내는 기프티콘 이벤트가 한참이기 때문에 이를 악용한 스미싱 범죄가 활개를 칠 수 있다고 전했다.
‘안전한문자’ 스미싱 방지앱을 서비스하는 안랩의 이호웅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수능 전후로 수능을 사칭한 스미싱 기프트콘이 늘어날 수 있다”며 “지인으로부터 온 기프티콘이라도 반드시 전화로 확인한 후 내려받거나 통신사의 소액결제방지 서비스 등을 미리 신청, 소액결제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뭐야 이문자’ 스미싱 방지 앱을 제공하는 잉카인터넷에 의하면 각종 스미싱 문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스미싱 문자 중 가장 많이 발송되는 내용은 모바일 청첩장이며 다음으로 택배 위장, 경찰 사칭, 법원소환장 사칭, 연예인 이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저녁이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술한잔하러 가자’라며 모임참석 명단을 위장한 첨부파일을 발송, 이를 내려받는 순간 소액결제 피해를 입게 하는 스미싱도 늘어나는 추세다.
잉카인터넷 관계자는 “스미싱 문자는 어떤 내용이든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이벤트, 시즌을 노린 스미싱이 급증할 수 있다”며 “수능에 이어 연말 선물이나 연하장 등을 노린 스미싱이 연달아 등장할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에 URL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는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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