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지역내 929개 출판·인쇄사 판로 개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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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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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디지털 출판의 급성장과 제반 인프라 부족으로 침체된 출판·인쇄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출판사 및 인쇄사 활성화 추진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출판·인쇄 산업의 매출액 규모와 종사자 수가 감소되는 등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 인쇄종주국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때라고 구는 설명했다.

특히 성수동 지역에 밀집돼 있는 출판·인쇄 업체는 역사성도 있고 풍부한 인적자원과 기술력, 그리고 최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 출판 단지에 비해 지원이나 주목은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내달까지 신고된 929개 출판·인쇄사의 실태조사를 실시해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업계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의견을 듣는다. 

이와 더불어 정보교류, 협력사업 발굴 등 공동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자생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영능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직무별·이슈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안내해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한다. 또한 공동운영시스템 구축,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등 유관기관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출판·인쇄사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또 출판·인쇄 산업의 대외 홍보를 위해서 우수 출판도서 및 인쇄물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역내 업체 현황을 구청 홈페이지에 공정별, 분야별로 게시하는 등 출판인쇄 산업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행정지원을 할 방침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출판·인쇄 산업은 지식정보사회의 핵심 기반산업이며 모든 문화 산업의 뿌리"라고 강조하며 "성수동 수제화 산업과 더불어 출판·인쇄사의 활성화를 통한 전통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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