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문화창조산업 협력 양해각서 체결..내년부터 양국 교류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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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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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런던에서 문체부 장관과 영국 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 서명

6일 오후(현지시간) 런던 시네월드 극장에서 열린 제8회 런던한국영화제' 특별시사회에 앞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마리아 밀러 영국 문화부 장관이 '한-영 문화창조산업 협약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영국 문화미디어체육부(장관 마리아 밀러)와 지난 6일 오후 5시 20분(현지 시간) 영국 런던 시네월드 헤이마켓(Cineworld Haymarket)에서 문화·창조산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은 문화·창조산업 분야의 지식 및 최신 동향을 교류하는 포럼을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 포럼은 양국 창조산업 분야의 고위 공무원, 산업계·공공기관·학계 대표들로 구성되며 제1차 포럼은 내년 하반기에 영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국은 문화·창조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의제 채택, 우수 정책사례공유, 기업가들 간 인적 교류 등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관련 산업에 대한 공동보고서를 기획·발간할 예정이다.

 영국은 1998년 창조산업 전략 보고서(Creative Britain)에서 창조산업 육성을 국가 과제로 채택하고 전통적인 문화산업 외에 문화적 창조성을 확장하여 건설, 제조업, 미디어 등 타 산업 분야에 접목, 일자리, 성장, 수출, 문화의 다양성 확대 등 핵심 산업으로 육성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2008년 문화산업을 국가의 주요 정책 의제로 채택하고 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 글로벌 콘텐츠 펀드를 통한 투자, 문화기술(CT)을 활용한 융합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문화콘텐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 등 세계시장으로의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업무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창조산업 인프라가 구축되어 운영되고 있는 영국과의 교류 협력 확대를 통해 우리 창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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