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던록의 상징, 델리스파이스 인천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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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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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오는 14일 1990년대 중반, 척박했던 한국 대중음악계에 모던 록이라는 씨앗을 뿌린 밴드 ‘델리스파이스’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 <밴드 데이>의 2013년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델리스파이스는 10년 동안 인디 씬과 가요계 사이에서 대중성과 음악성을 적절히 조합하며 끊임없이 창작 작업을 해온 모던 록의 선구자다. 역사적인 명곡으로 손꼽히는 '챠우챠우'가 수록된 1집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중 9위에 선정되었으며, 발매된 7장의 정규앨범은 평단과 팬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았다. 이들의 히트곡인 '항상 엔진을 켜둘게', '고백' 등은 시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좋은 음악'으로 남아 있다.
 
수많은 국내외 라이브와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활약해 온 이들은 2011년 7월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시작하여, 2011년 9월 정규 7집 ‘Open your eyes’를, 2012년 8월 EP ‘연’을 발매했다. 앨범 발매 후 단독공연과 전국투어, 대형 페스티벌 등의 무대에 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2013년에 선보인 브랜드 공연 <밴드 데이>는 매력적인 밴드들의 음악을 작은 소공연장에서 가깝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이다. 홀수 달에 한번,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구축한 밴드들의 음악을 때론 신나게, 때론 깊이 있게 조명하며 밴드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밴드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델리스파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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