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스파이스는 10년 동안 인디 씬과 가요계 사이에서 대중성과 음악성을 적절히 조합하며 끊임없이 창작 작업을 해온 모던 록의 선구자다. 역사적인 명곡으로 손꼽히는 '챠우챠우'가 수록된 1집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중 9위에 선정되었으며, 발매된 7장의 정규앨범은 평단과 팬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았다. 이들의 히트곡인 '항상 엔진을 켜둘게', '고백' 등은 시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좋은 음악'으로 남아 있다.
수많은 국내외 라이브와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활약해 온 이들은 2011년 7월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시작하여, 2011년 9월 정규 7집 ‘Open your eyes’를, 2012년 8월 EP ‘연’을 발매했다. 앨범 발매 후 단독공연과 전국투어, 대형 페스티벌 등의 무대에 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2013년에 선보인 브랜드 공연 <밴드 데이>는 매력적인 밴드들의 음악을 작은 소공연장에서 가깝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이다. 홀수 달에 한번,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구축한 밴드들의 음악을 때론 신나게, 때론 깊이 있게 조명하며 밴드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밴드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델리스파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