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의 지난 2년 동안 수능 전날 매출이 평소와 비교해 평균 1.5배 이상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올해 죽 판매량은 약 14만 여 그릇이 판매 됐다.
이는 평일 대비 6만 여 그릇이 더 판매 된 수치로 60만 수험생 중 약 10% 가량이 죽을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본죽의 전국 353개 매장에서 10월부터 실시한 수능 죽 도시락 사전 예약제의 경우, 전화주문을 포함한 사전 예약된 도시락의 수가 1만4000여 그릇에 달하며 수능 전체 판매량의 약 10%를 차지했다.
이는 수능 전제 판매량 중 약 7%를 차지했던 지난해 수능 죽 도시락 사전 예약 매출 보다 높은 것으로 수능날 점심 도시락으로 죽을 준비해가려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점차 늘어 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한편, 수능 전날 가장 많이 판매된 죽은 전복죽, 불낙죽 순으로 각각 2만5000그릇, 1만5000그릇으로 집계됐다.
불낙죽의 경우 평일 대비 10배 가량 판매량이 상승했으며, 10월부터 수능 전날까지 10만 여 그릇이 판매되어 수험생 맞춤죽으로서의 인기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본죽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되는 모바일 기프트본과 10월30일부터 모바일앱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카테고리를 통해 판매 서비스를 실시한 불낙죽은 2천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수능 선물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이진영 본죽 경영지원실 실장은 "최근 '죽'이 소화가 잘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영양재료를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수험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수능 기간 동안 매출이 해마다 상승해 이제는 ‘수험생 웰빙 영양식’으로서 ‘죽’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혀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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