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상국은 하이옌이 오는 10일 오전(현지시간) 남중국해를 거쳐 베트남 중부지역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당국은 상륙지점으로 추정되는 중부도시 다낭과 인근 꽝응아이성(省) 지역 주민 10만여명 대피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선박운항 금지령을 내리고 댐과 관개시설 등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다.
캄보디아 역시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태풍 하이옌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예상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피해예방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외에 라오스 당국도 하이옌 접근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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