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3/11/10/20131110093649403690.jpg)
태광산업 심재혁 부회장(오른쪽)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한 가정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태광산업은 지난 8일 심재혁 부회장 등 본사에 근무하는 상무 이상 전 임원 20여명이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의 한부모가족을 찾아 집 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0일 전했다.
심 부회장 이하 임원들은 이날 오전 9시 아버지 나모씨와 딸이 함께 거주하고 있는 가정을 찾아 오후 7시까지 집 수리를 했다. 아버지 나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생계를 꾸려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고등학생 딸은 아버지 병간호 등으로 학교를 휴학했다.
나씨의 집은 지붕 곳곳에 균열이 생겨 빗물이 새고 있었다. 방안은 온기 대신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다. 싱크대 등 부엌은 음식 조리가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낡아 있었다. 위생상태도 좋지 않았다.
태광산업 임원들은 각각 조를 편성해 노후시설 철거, 폐기물 정리, 자재 운반, 전기∙목공∙도배∙창호 교체 보조, 정리정돈 및 청소 등 작업을 실시했다. 집수리는 오후 7시가 넘어서 마무리 됐으며 낙후된 시설은 새 것으로 교체됐고, 위생 상태도 상당 부분 개선됐다.
심재혁 부회장은 “임원들의 솔선수범으로 힘들게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임원들이 먼저 나서서 주위를 둘러보고 태광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임원들의 집 수리 봉사활동은 태광그룹의 금융 계열사인 흥국금융가족(흥국생명∙화재∙증권∙자산운용,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미디어 계열사(티브로드∙티캐스트 등)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