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천 조감도.<사진제공=의정부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 서쪽 도심을 가로지르는 백석천이 2015년까지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1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2011년 9월부터 사업비 480억원을 투입해 백석천 복개구간을 철거하고, 지하주차장과 수변광장, 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하는 백석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15년 11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시청 앞 남쪽 잔디광장 지하에 339면 규모의 제1공영주차장을 완공, 오는 20일부터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제1주차장 건너편에 북쪽 잔디과장 지하에 248면 규모의 제2공영주차장도 조성중이다. 내년 11월 완공 목표다.
특히 시는 20여년 동안 백석천을 덮었던 백석교~시민교 간 0.62㎞ 복개주차장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그 자리에 길이 3.2㎞의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산책로를 따라 생태탐방로, 탐방테크, 분수, 수변광장 등을 만들 계획이다.
백석천 수변광장.<사진제공=의정부시>
또 의정부3동 배수펌프장 주변 중랑천 합류지점~경민광장 백석2교 3.35㎞ 구간에 생태호안, 습지, 여울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백석천 생태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유지용수 공급을 위한 하수처리수 압송관로 3.4㎞도 설치된다.
백석천 복원사업은 2009년 4월 정부의 '청계천 +20 프로젝트'에 선정돼 시가 추진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40%이다.
시 관계자는 "백석천은 1990년대 하천 정비시 복개주차장과 획일적인 콘크리트 호안으로 설치해 하천생태기능이 정지됐다"며 "한강과 연결된 산책로는 중랑천을 거쳐 백석천까지 이어져 시민의 건강증진을 물론 의정부시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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