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찰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LG디스플레이 협력업체로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제조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빼낸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로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7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LG디스플레이 협력업체 관계자 4명과 법인 2곳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를 적용했다.
그동안 LG디스플레이가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제기한 기술 유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경찰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10년 해당 기술을 빼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충남 아산·천안과 경기 용인 기흥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 3곳과 본사 등 4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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