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6만 소외아동 돕기 '글로벌 김장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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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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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CJ그룹은 전 계열사 임직원 14000여명과 각국 주한대사 가족, 재한 외국 유학생 100여명이 나흘간 전국 6만 여명의 소외 아동에게 전달할 김장 담그기 행사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행사는 서울 강서구 88체육관에서 진행하지만, 이 외에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등의 전국 18개 사업장에서도 오는 14일까지 총 5만 포기 배추김치를 담글 계획이다. 

최대한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조직 내 나눔의DNA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CJ측은 설명했다.

CJ그룹은 지난 5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공유가치창출(CSV:Creating Shared Value) 경영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김장 김치를 받을 6만 여명이 모두 ‘아동’이라는 점도 특별하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나눔 철학을 바탕으로 2005년부터 “CJ도너스캠프”라는 이름으로 소외 아동ㆍ청소년의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 CJ도너스캠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공부방 중 미리 신청 받은 전국2000여 개 공부방, 6만 여 아동들의 겨울나기 밑반찬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CJ그룹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올 해로 7년 째이다.
 
CJ는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참여뿐 아니라 계열사 비즈니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 김치 전문 기업 하선정이 요즘 젊은 주부들에게도 인기 높은 D.I.Y. 김장재료(절임 배추와 양념) 5만 포기 물량 지원, 물류 전문 기업 CJ대한통운이 자사 물류차량으로 2000여 곳 공부방의 전국 배송을 책임지는 것.
 
특히 올해 김장봉사에는 주한 영국 대사 부인 앤 와이트먼(Anne Wightman), 주한 브루나이 대사 부인이자 주한외교관부인회 회장인 다틴 시티 아이샤 압둘라(Datin Siti Aishah Abdullah)를 포함해 벨라루스, 베네수엘라 등 각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 재한 외국 유학생 100여명이 동참해서 한국 전통 음식 체험과 나눔을 실천하는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민희경 CJ CSV 경영실장은 “김장은 함께 담고 나눠 먹는 전통이 담긴 우리의 문화이다. 공부방 아이들의 겨울철 먹거리를 위해 CJ 전 계열사 임직원은 물론 주한 대사관 관계자와 외국인 유학생이 한데 모여 만들고 나누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CJ는 나눔의 김장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공유가치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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