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앞으로 다양한 지수를 개발해 지수를 활용한 투자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12일 한국거래소는 내달 18일부터 코스피200 고배당지수, 코스피200 저변동성지수, 코스피200 DAE(다이나믹 에셋 익스체인지)지수를 산출한다고 밝혔다. 이 지수들은 상장지수펀드, 인덱스펀드 등 기초지수로 활용될 예정이다.
3개 지수가 새로 개발되며 거래소가 산출하는 코스피200 활용 지수는 26개로 늘어났다.
코스피200 고배당 지수는 배당투자에 관심있는 투자자가 눈여겨 볼 만하다. 이 지수는 코스피200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고 변동성이 낮은 5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시가총액이 아닌 배당수익률 비중으로 지수를 설계했다.
코스피200 저변동성 지수는 거래소가 변동성이 낮은 종목 포트폴리오가 변동성이 높은 종목 포트폴리오보다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착안해서 개발했다. 이 지수는 코스피200 종목 중 변동성이 낮은 5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코스피200 DAE지수는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에 분산투자하고 투자비중은 금융공학기법으로 조정된다. 주로 코스피 200과 10년 국채에 나눠 투자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업계 수요를 감안해 지수를 개발한만큼 (지수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 안정투자와 지수연계 금융상품 다양화, 시장건전성 제고 등을 기대효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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