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안동농산물도매시장, 전국 사과거래 1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1-13 12: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개장 후 최고 거래량 갱신할 듯

  • 10월말 기준 매출액 1572억 원 달성, 올해 목표액 초과

안동농산물도매시장에서 13일 사과 경매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안동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본격적인 사과(부사) 수확과 함께 전국 사과거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안동농산물도매시장에 11월 들어 사과출하물량이 몰리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총 거래금액이 1900억 원을 넘겨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들어 10월말까지 농산물도매시장으로 출하된 농산물 물량은 모두 7만5515t, 금액으로는 1572억 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물량으로는 26%, 금액으로는 14.2%가 불어난 수치이다.
 
이 가운데 사과가 단연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고 있다. 사과가 전체 거래물량의 72.4%인 5만4654t을 차지하고, 이어 수박 3994t(5.3%), 배 2200t(2.7%), 참외 1327t(1.7%), 복숭아(1.6%)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금액으로도 사과는 1224억 원으로 총 거래금액(1572억)의 77.8%에 달하고 있다.
 
11월 들어 주력 사과품종인 부사가 본격 생산되면서 안동농산물도매시장으로 출하되는 사과물량은 하루 600여t, 거래금액도 10억5000만 원이 넘어서고 있다.
 
올해 사과출하 특징은 지난해에 비해 물량은 증가한 반면, 거래금액은 전년대비 87% 수준이다.
 
지난해의 경우 10월말까지 사과출하물량은 4만731t으로 1055억 원을 기록한 반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1만3923t이 많은 5만4654t이 출하됐음에도 불구하고 거래금액은 겨우 169억 원이 늘어난 1224억 원에 그치고 있다.
 
이는 올해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큰 피해가 없어 사과를 비롯한 과일 생산물량이 급증하며 사과가격대가 비교적 낮게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0㎏ 한 상자 당 6만6300원하던 4등품의 경우 올해는 5만15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낮은 사과가격에도 불구하고 출하물량이 늘어나면서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의 올해 거래금액도 지난 11월 9일자로 1671억 원을 돌파했다.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 1997년 4월 첫 개장한 이후 개장 첫해 400억 남짓한 농산물 거래량을 보이며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 2006년 첫 1000억 원을 돌파했었다.
 
이후 2009년 부족한 경매장 증축 등을 통해 지난해 1791억 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1900억 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수 안동종합물류단지 관리사무소장은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은 서안동IC와 국도34호선이 인접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어 갈수록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농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출하해 제값을 받는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최고의 농산물유통 중심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