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오는 16일 수준 높은 국악공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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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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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꽹과리 연주의 1인자 이광수씨, 김수향 명창 등 출연 비나리, 사물놀이, 풍년판굿 등 선보여

 

사진= 서천 국악 공연 포스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사물놀이의 창시자 중 한 명이자 꽹과리 연주의 1인자 이광수씨 등 유명 국악인들의 무대가 오는 16일 오후 7시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열린다.

 (사)민족음악원이 주관하고 서천군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민족음악원 이광수 이사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전문 국악인들이 출연해 수준 높고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전망이다.

 비나리(사물의 가락 위에 축원과 덕담의 내용을 담은 노래)를 온전히 아는 명인으로도 잘 알려진 이광수 이사장은 1978년 김덕수, 김용배, 최종실씨와 함께 사물놀이를 만들어 전 세계에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으로 자리 잡게 한 장본인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이광수 명인과 민족음악원 국악인들이 신명나는 사물놀이, 비나리, 문굿, 풍년판굿 등을 선보이며, 제15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국악종합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수향 명창의 판소리, 경기국악제 대통령상과 지난해 KBS 국악대상을 수상한 이선영 명창의 경기민요도 들을 수 있다.

 이밖에도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이며 제27호 승무 전수자로 한국 춤의 다양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발림무용단 대표 이지선씨가 참여하는 25년의 역사를 지닌 발림무용단의 무당춤, 장고춤, 부채춤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구 군 문화체육과장은 “내놓으라 하는 유명 국악인들의 수준 높고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에 많은 군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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