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3/11/13/20131113214258546367.jpg)
이적 [사진 제공=뮤직팜]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가수 이적이 듀엣을 함께한 가수 정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적 기자간담회&음감회가 13일 서울 반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적은 정인과 함께한 ‘비포 선라이즈’에 대해 “영화 ‘비포 선라이즈’처럼 지금은 함께 할 수 없는 남녀가 각자 이야기를 하는 곡”이라며 “아주 어리거나 신선한 가사는 아니다. 다소 성숙한 감성의 노래”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감정의 듀엣곡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닭살 돋거나 뽀송뽀송하지 않은 기괴한 노래를 원했고 그렇게 나왔다”며 “아무래도 노래방에서 부르기는 어려운 노래다. 노래방 저작권료가 아쉽긴 하지만 꼭 해보고 싶었던 스타일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적은 “원래 이 노래가 남자키라 여자가 소화하기 어려운데 정인이 잘 소화해줬다. 같이 내지르는 부분에서는 동물적인 느낌이 묻어나 좋았다. 에너지가 잘 발산돼 뿌듯하다”고 밝혔다.
3년 만에 돌아온 이적의 정규 앨범 5집 ‘고독의 의미’는 2년여 동안 작업한 60여 곡 중 20여곡을 1차적으로 선별, 편곡 작업을 해 최종 10곡이 선정돼 수록됐다.
선공개곡 ‘비포 선라이즈’를 비롯해 타이틀곡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누가 있나요’ ‘사랑이 뭐길래’ ‘이십년이 지난 뒤’ ‘뜨거운 것이 좋아’ ‘뭐가 보여’ ‘숨바꼭질’ ‘병’ ‘고독의 의미’가 포함됐다. 오는 15일 정오 발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