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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제제로 골다공증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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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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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학연, 한의학과 BT 융합 신약 후보 물질 개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한약제제를 기반으로 한 골다공증 치료 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마진열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팀과 미래창조과학부는 전통 한의약 처방(황련해독탕)에 BT기술(발효기술)을 접목시켜 골다공증 치료용 천연물 신약 후보 물질 'fHRT'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천연물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 fHRT가 골밀도와 골량 감소를 각각 52%와 31% 개선시키는 효능 및 기전을 확인하고, 이를 국제 특허 출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전환을 이용한 한방처방의 효능강화 연구'를 통해 전통 한약 처방에 발효과학을 접목시켜 새로운 효능을 밝힌 것이다. 전통의학인 한의학과 현대과학의 대표적인 융ㆍ복합 연구사례라 할 수 있다.

현재 연구팀은 fHRT를 간편한 제제로 개발하기 위해 심화연구 및 제제·제형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후속 연구를 통해 fHRT가 복용이 불편한 한약의 단점이 해결된 새로운 한약제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GMP 시설에서의 생산을 통해 임상연구를 위한 기준 및 시험법, 안전성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IND, Investigational New Drug) 허가를 획득한 후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진철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 천연물 신약 후보물질은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해온 기존 한약처방에 발효과학을 접목시켜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한약제제"라며, "수백 년 동안 내려온 우리나라 전통의학인 한의학에 근거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만큼 임상시험을 거쳐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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