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제휴 미 임퀘스트, ‘듀오겔’ 에이즈예방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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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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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삼진제약 에이즈치료제 개발 전략적 제휴사 미국 임퀘스트사는 최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2013 전미 과학자협회 연례학술대회(AAPS)에서 최초의 듀오 겔(Duo Gel) 에이즈예방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임퀘스트사는 이 학회에서 삼진제약의 항에이즈 신물질 피리미딘다이온(개발명: IQP-0528)을 탑재한 듀오겔제제가 여성의 질과 남녀의 직장(항문)에서 에이즈 예방제로 동시에 사용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IQP-0528 듀오 겔이 산성도(ph) 등 생리학적 환경이 전혀 상이한 여성의 질과 남녀 직장내 환경에서 각각 에이즈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사멸하고, 약물 전달과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삼진제약과 임퀘스트사는 차세대 에이즈 치료제를 공동 개발 중이며, 미국 국립보건원(NIH)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혁신적 예방제 개발에는 임퀘스트사 주도로 듀크 대학, 피츠버그대학, 매기 여성병원 등의 다수 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AAPS는 1만1000여명의 과학자들이 속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다.

듀오 겔 개발 연구 책임자인 임퀘스트 앤서니 햄(Anthony Ham Ph.D) 박사는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현재 에이즈 확산의 두 축인 질 감염과 직장 감염을 크게 줄이는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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