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친환경 도시교통체계 구현을 목표로 수원시가 추진 중인 '수원시 친환경 교통수단, 수원 도시철도 1호선 도입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녹색교통기술의 활용과 보급에 관한 상호 협력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협약 체결에 이어 진행되는 기술설명회에서 철도연은 건설비와 운영비를 크게 줄이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다양한 친환경 녹색교통시스템을 제시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현재 도로 혼잡을 완화하고 도심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면전차를 검토 중이다. 철도연은 전력을 공급받는 가선 없이 세계 최대 용량인 162KW 배터리로 달리는 무가선 트램과 철도와 버스의 장점을 결합한 바이모달 트램, 기존 지하 15~20m에 건설되던 지하철과 달리 지하 7~8m에 건설하는 저심도 경전철 등 다양한 맞춤형 도시교통시스템을 선보인다.
철도연 홍순만 원장은 "현재 지방자치 단체의 재정 상태와 도시 환경에 맞는 녹색교통시스템의 발주와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연구원의 기술과 정책이 현장의 행정력과 조화를 이뤄 최적의 교통정책 수립과 시행을 통해 수원시민이 자연과 하나돼 더욱 편리한 교통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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