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가지고 싶은 홈 뷰티 기기를 두 가지 고른다면?’을 주제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41.2%의 응답자가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를 선택했다. 많은 여성들이 제모를 고민거리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제모는 여름에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겨울철에도 여름 못지 않게 필요하다. 전문가들도 제모를 필요로 하는 경우, 겨울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털의 순환주기 등을 고려해 계획적으로 준비해야 여름철 털의 고민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여성들은 어떤 방법으로 제모하고 있을까? 손쉽게 할 수 있는 면도기나 왁스, 족집게와 같은 자가적 방법을 이용해 제모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방법은 눈에 보이는 털만을 일시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영구적 제모를 원한다면 적합하지 않은 제모 방법이다. 또한 자가제모는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모낭염이나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근본적 원인인 모근에 대해 트러블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제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산 미드림 피부과 양청훈 원장은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제모는 표면의 털만을 제거하는 임시적 방법”이라며 “영구 제모를 원할 경우 레이저제모를 이용해 시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레이저제모는 털의 생장주기 중 '성장기'에 있는 털만을 제거하며 한 달 간격으로 5회 이상 시술 받아야 장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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