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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변호인’ 통해 공부의 참 맛 느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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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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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송강호가 46세가 돼서야 ‘공부의 참 맛’을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송강호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제작 위더스필름) 제작보고회에서 “그동안 작품에 임하면서 현장에서 연습을 한 적이 없었는데 변호인은 며칠 전부터 연습을 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변에 농담반 진담반으로 ‘학찰시절 때 이만큼 공부를 했다면 이 모양 이 꼴로 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번에 공부를 해보니 공부의 맛을 느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MC를 맡은 박경림은 “만약에 송강호 씨가 공부를 열심히했다면 우리는 위대한 배우를 잃었을 것”이라고 웃음을 더했다.
 
변호인은 19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송우석 세무 전문 변호사에 대한 이야기다. 부산에서 제일 잘나가고 돈 잘 버는 세무변호사로 이름을 날리던 ‘송변’은 우연히 7년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환)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듣는다. 국밥집 아주머니 순애(김영애)의 간절한 부탁을 외면할 수 없어 변호를 맡게 된다.
 
송강호 임시완 김영애 외에 오달수 곽도원 이성민 송영창 정원중 조민기 이항나 등이 출연하며 류수영이 특별출연한다. 내달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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