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소하동에서 가학동으로 연결되는 자전거도로 중 1단계 공사가 완공돼 18일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소하동 군부대 입구에서 가학동 자원회수시설까지 연결되는 총 2.0Km 중 1단계 사업으로 광명동굴입구(소하동방향)까지 길이 0.67Km, 폭 6m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 10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환경청 등 유관기관 협의와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12년 12월 14일 착공해 약 11개월간 공사를 시행했다.
이날 양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의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신설된 도로의 옛 지명은 ‘도고내고갯길’로 1990년도 이전까지 가학동 주민들이 면소재지인 소하동을 왕래하기 위하여 통행했던 고갯길이라고 하며, 준공된 이후 이 도로를 ‘광명동굴길’로 명명했다.
하지만 군부대가 들어오면서 통행이 단절돼 그간 소하동과 가학동 주민들은 서독터널를 이용하거나 군부대 옆 샛길을 이용해야하는 불편을 겪었었다.
시는 안양천과 목감천을 연결하는 총 30Km의 순환형 자전거도로 중 유일하게 막힌 가학산 구간 2Km를 뚫기 위해 경기도로부터 보조금 20억 원을 지원받아 총 46억 원을 투입하여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또 이번에 미실시 구간의 자전거도로 공사는 내년 예산 확보 후 시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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