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 5호점 빈증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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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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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롯데마트는 이달 21일 베트남 5호점인 빈증점을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베트남 5호점이자 글로벌 252호점인 빈증점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빈증성의 탄안현에 들어선다.

빈증은 베트남 남동부에 자리잡고 있는 면적 2696㎢, 인구 150만명 규모 도시다. 2004년부터 외국인들의 투자가 늘어나며 나이키·H&M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제조공장이 위치해 있다.

롯데마트 빈증점은 공단 인근 상업지역에 매장면적 1만4626㎡ 규모의 복층 건물로 세워졌다. 1층에는 마트와 경정비 매장이 들어서고, 2층은 영화관·문화센터·볼링장 등으로 구성된다.
 
롯데마트는 오토바이를 주로 이용하는 현지 고객의 편의를 감안해 1400여대 오토바이과 20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빈증점 주변의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아시아존을 별도로 운영한다. 여기서 한국·중국·일본의 소스·식용유·과자·라면 등 5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과거 베트남이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아 프랑스식 식생활인 것을 고려해 베트남형 통큰 상품인 끅다 바게트를 선보인다. 끅다는 베트남어로 '대단히 만족한'이란 뜻이다. 베트남 사람들이 아침으로 바게트를 즐겨 먹는 것에서 착안해 개발했다.

김영균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은 "이번 베트남 5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연내 베트남에서 2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 할 계획"이라며 "동남아 유통시장에서 롯데마트만의 통큰 열풍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베트남 5개, 인도네시아 36개, 중국 105개 등 146개점의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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