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최근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심각한 취업난에 평생 직장 개념이 희박해진데 따른 것이다.
문제는 내 적성이 창업과 어울리는지, 어떤 아이템을 선택해야 하는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런 고민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줄 책이 나왔다.
최근 김영사에서 출간한 '천직, 내 가슴이 시키는 일'은 일자리와 일거리에 대해 여러가지 시사점을 던진다. 이 책에서 저자인 군산대 정균승 경제학과 교수는 "평생직장이 사라진 오늘날 모든 이들이 평생직업에 관심을 갖고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평생직업을 찾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현재 우리는 일자리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지금처럼 불안한 일자리를 얻는 일에만 매달려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보지 못하면 자칫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평생을 고생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전한다.
특히 정 교수는 이 책에서 20세기가 '남이 나를 고용'하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내가 나를 고용'해야 하는 시대임을 역설하고 있다. 남이 시키는 일만 성실히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고, 하고 싶으며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가 제시하는 대안은 자신의 천직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것이다. 여기서 천직이란 좋아하고, 하고 싶으며, 잘 할 수 있고, 시회에도 기여할 수 있을 뿐더러 평생직업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직업을 뜻한다.
이 책에서 그와 같은 천직을 발견하기 위해 구체ㆍ체계적으로 자기 자신 발견의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이 모든 검사방법은 '천직발견'이란 타이틀로 특허를 취득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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