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닷새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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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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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로 닷새만에 하락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40포인트(0.71%) 내린 2017.24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10월 의사록을 공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미국이 급격한 출구전략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국인이 1442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9억원, 52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71억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이 4.95% 하락률을 기록해 낙폭이 컸다. 이어 은행(-2.02%), 통신업(-1.49%), 건설업(-1.45%) 등이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만9000원(1.28%) 내린 14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1.55%), 현대모비스(-1.46%), 기아차(-1.59%)도 마찬가지다.

LIG손해보험은 LIG건설이 기업어음 투자자 피해 보상액 재원 마련을 위해 매각한다는 소식에 2.79% 올랐다. 한국항공우주는 3분기 실적 개선 소식에 2.36% 상승했다. 

반면 LG유플러스(-3.27%)와 SK텔레콤(-2.25%)은 외국인 매도세로 약세를 보였다. 동부제철(-8.21%)은 8900억원 규모 차환발행 심사 보류 소식에 급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4포인트(0.27%) 내린 504.16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대량 매물을 출회한 게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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