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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영일만항, 환동해 물류거점항만으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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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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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영일만항∼교토마이즈루항 간 국제페리 정기항로개설 박차

2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시 김홍중 전략사업추진본부장이 포항영일만항의 환동해 비즈니스 중심항만 육성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영일만항이 환동해 물류거점항만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포항영일만항∼교토마이즈루항 간 국제페리 정기항로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홍중 포항시 전략사업추진본부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포항영일만항이 환동해 비즈니스 중심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국제 물류항로를 지속적으로 개척하고 항만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확보하는 한편 환동해 경제권의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국제페리 정기항로개설과 같은 신성장 동력 발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포항영일만항은 대구·경북지역의 관문항이자 국가 주요기간시설로 2009년 8월 개항해 현재 4개 선사에서 중국, 러시아, 동남아, 일본 서해를 잇는 7개 항로, 주 9항차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항영일만항을 환동해 물류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자동차 및 철강제품으로 한정된 수출입 물동량을 다양화하고 항로 서비스 확대 및 다변화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이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 개설 및 선사유치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난 9월 천경해운과 동영해운이 공동 운항하는 남중국∼일본항로(CJM항로)를 개설했으며, 10월에는 고려해운이 운항하는 인천∼홍콩∼베트남항로(IHS항로)를 추가 개설하는 성과를 올려 향후 신규 물동량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북극시대 개막과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해 ‘대북방정책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북한의 나진·선봉지구 개방에 대비해 러시아 및 중국 동북3성과의 교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동남아 노선 다변화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펼쳐 나가고 있다.
 
현재 포항시는 교토마이즈루시와 포항영일만항∼교토마이즈루항 간 국제페리 항로 개설을 위해 한국(구미, 서울) 및 일본(나고야, 도쿄) 현지에서 기업설명회, 국제페리 정기항로 개설 심포지엄 개최 등 한·일 공동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2015년 정기항로 개설에 앞서 두 차례의 물류 시범운항도 실시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2015년 포항영일만항과 교토마이즈루항 간 국제페리 정기항로가 개설되면 현재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일본행 신규 물동량 유치가 가능해져 영일만항 활성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포항영일만항을 이용하게 될 선사 및 화주도 상당한 물류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특히 포항영일만항은 육로 1∼2시간 이내에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 해인사(팔만대장경) 등이 위치하고 있어 일본 관광객 유치가 용이하다.
 
또한 교토마이즈루항도 배후에 교토, 나라와 같은 세계문화유산지와 오사카, 고베와 같은 대도시, 그리고 일본 3경(景)에 속하는 아마노하시다테, 키노사키 온천이 위치하고 있어 대구·경북지역의 학교, 기관, 단체의 여행객들이 포항영일만항을 통해 일본 여행에 나선다면 항만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김홍중 전략사업추진본부장은 “다양한 항로개설과 신속한 서비스 제공으로 포항영일만항을 이용하는 선사 및 화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국제페리 정기항로 개설로 포항영일만항의 기능을 한층 더 강화시켜 포항영일만항을 명실상부한 환동해 비즈니스 중심항만으로 육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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