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연준이 고용지표가 개선되면 언제라도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돌입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했다. 도이체방크의 알란 러스킨 전략가는 "경기지표만 괜찮다면 양적완화를 축소하겠다는 얘기다"며 "이는 최근 고용시장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다음달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려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로 수준인 금리 기조도 유지하기로 했다. 일부 의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기준이 되는 실업률의 정책 목표치를 6.5%에서 더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의록이 발표된 후 달러는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 증시는 하락세로 전환됐고 채권 손실은 더욱 커졌다. 이날 오전에 상승세를 보였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4%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2.74%에서 2.77%로 올랐다.
연준은 매달 850억 달러의 채권을 매입하고 있으며 제로에 가까운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