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美 연준 "수개월 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1-21 08: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수개월 내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회의록에서는 "지난달 29~30일 열린 회의에서 많은 위원이 노동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 연준이 수개월 내 경기부양프로그램의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고용지표가 개선되면 언제라도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돌입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했다. 도이체방크의 알란 러스킨 전략가는 "경기지표만 괜찮다면 양적완화를 축소하겠다는 얘기다"며 "이는 최근 고용시장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다음달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려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로 수준인 금리 기조도 유지하기로 했다. 일부 의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기준이 되는 실업률의 정책 목표치를 6.5%에서 더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의록이 발표된 후 달러는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 증시는 하락세로 전환됐고 채권 손실은 더욱 커졌다. 이날  오전에 상승세를 보였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4%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2.74%에서 2.77%로 올랐다.                

연준은 매달 850억 달러의 채권을 매입하고 있으며 제로에 가까운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