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김재홍 1차관과 관련기관·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Tube를 공식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플랫폼은 기업·연구소 등의 공동활용을 목적으로 구축한 1만3000여대(3000만원 이상 기준)의 장비를 외부 기업들이 손쉽게 검색, 장비사양 확인, 예약해 사용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2012년까지 3조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다양한 장비 보유기관이 제각각 장비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외부 기업이 장비를 활용하는 데에 많은 불편함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 3.0사업 차원에서 시스템 구축을 통한 통합적 장비정보 제공을 위해 이번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특히 장비지도 공개를 통해 장비 검색, 위치확인 및 예약절차를 단순화하는 등 장비사용자의 이용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산업기술기반구축, 기술개발과제를 통한 장비구축 등 매년 약 3000억원 이상 규모로 신규 장비구축을 지원해오고 있다"면서 "하지만 구축된 장비가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지 못한 측면이 있어 이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산업기술개발장비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도입된 장비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3대 부문 9개 대책을 담은 '산업기술개발장비 도입·활용 혁신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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