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토안보부 수사국(HSI) 서울지부의 조태국 지부장은 이날 주한미대사관을 통해 배포한 자료에서 "이번 압수는 국제공조의 직접적 성과이며 미국에서 불법문화유산을 통해 이득을 얻으려는 이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조 지부장은 "발견된 인장 9점은 한국인들에게는 값을 매길 수 없다"며 "국토안보부 수사국은 문화유산 보호에 전념하고 모든 권한을 이용해 불법 취득된 문화유산을 적법한 소유주에게 반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압수된 인장 9점은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군이 덕수궁에서 불법 반출한 것이다.
미 대사관에 따르면 이번 문화재 압수는 우리나라 문화재청과 대검찰청의 지원을 받아 미 국토안보수사국 서울지부와 샌디에이고지부의 공동 수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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