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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미술관에 흰모기떼 우글우글..'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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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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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식 개인전 12월 10일까지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흰 모기떼들이 우글거린다. 3m크기 모기향 주변을 포진한 수백 마리의 모기들. 모기향 하얀 연기속 죽느냐 죽이느냐 대치가 한창이다.  

 포스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노동식 작가(40)의 개인전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려움'이다. 작가는 '솜의 작가'로 알려져있다.  자신이 경험했던 이야기를 정겹게 풀어내어  ‘솜’으로 완성된 하얀 세상은 현대인들의 잃어버린 감수성을 자극하는 재료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솜’의 작가를 벗어났다.  금속이나 각종 오브제 등을 등장시켜 섬세함과 아기자기함을 더한다.

 '모기'는 모기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슥 지나가는 일상의 단면들을 다시한번 긁어준다.  450여 마리 모기떼, 세밀함과 웅장함 사이 가려움이 느껴지는 이 전시는 12월 10일까지 계속된다.(02)3457-1665, 1512
 
■노동식=2008 경원대학교 대학원 환경조각과 졸업,2001 경원대학교 환경조각과 졸업, ▷주요 경력 및 수상: 2013 코오롱스포츠 2013 S/S 컬렉션설치, 서울, 북경2012 아모레퍼시픽아워 핑크리본 프로젝트참여,디큐브시티 봄, 여름, 가을 시즌연출
코오롱스포츠 2012 S/S 컬렉션설치,2011 루이까또즈 시즌연출,2010 현대백화점 시즌연출,2009 신세계백화점 시즌연출 2002 중앙미술대전 입선,2001 단원미술대전 특선,2001 중앙미술대전 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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